Dvorec Zemono
슬로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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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토로( Roberto Toro) 인터뷰
"훌륭한 원료가 있을때는 재료를 교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그 원료를 향상시키는 방법만 알고 있으면 되죠." –로베르토 토로( Roberto Toro) 셰프
당신의 요리철학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제 요리 철학과 요리기법은 어린 시절의 추억과 어머니나 다른 가족들과 부엌에서 함께 보낸 시간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습니다. 저는 요리를 할 때 어린 시절의 컬러와 향, 맛을 되살리는 동시에 제가 갖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가스트로노미 문화에 대한 강한 유대감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화기애애한 순간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정통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문화죠.
꿈의 만찬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꿈의 만찬은 커리어 전반에 걸쳐 변함없이 저를 지지해준 아내와 함께 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미쉐린 스타 달성도 어느 정도는 아내 덕분에 가능했죠. 그녀는 내 아이들의 엄마이고 그런 찬사를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당신의 요리 스타일을 정의한다면요?
저는 전통에 대한 존중이 담긴 현대적 영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리 표현을 재해석합니다. 간결함을 통해 시칠리아 요리를 재발견할 수 있는 개인적이면서 현대적인 많은 해석들이 이에 포함되죠.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오토 겔렝의 메뉴에는 유서 깊은 인기 요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포함하여 시칠리아에서의 제 개인적인 역사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요리했거나 먹어본 요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먹어본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스파게티 알 포모도로입니다. 지중해 식단의 모든 요소를 포괄하는 심플하면서도 완벽한 요리죠. 저는 농부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토마토부터 빵까지, 모두 집에서 키운 것들을 먹었습니다. 일년 내내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즐겼고, 어머니가 매일 집에서 빵 반죽을 준비하시던 시절과 8월이면 토마토 소스를 만들던 과정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매년 여름이면 가족과 함께 테라스에 모여 음식 준비를 거들고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을 곁들인 맛있는 홈메이드 파스타를 먹곤 했죠. 따뜻함과 친밀감으로 가득찬, 잊을 수 없는 순간들입니다.
레스토랑의 위치가 요리에 어떤 영감을 주나요?
잠시 짬을 내어 시칠리아 이오니아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때면 요리에 관한 엄청난 영감을 받았습니다. 리터러리 테라스에서는 숨막히는 뷰가 펼쳐지는데, 시선을 옮기면 진정한 자원의 보고인 장엄한 에트나 화산을 볼 수 있어요. 맛있는 포르치니 버섯부터 최고급 와인까지, 에트나 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원료들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이토록 멋진 바다와 산 풍경은 저로 하여금,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합니다. 시칠리아에는 뛰어난 품질의 야채와 해산물, 육류가 있고, 그 독특한 맛을 이끌어내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햇빛이 많이 내리쬐는 지역이니 만큼,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재료가 나오는데, 이를 선보이는 것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죠.
무엇이 당신을 크루그 애호가로 만드나요?
주방에서 저에게 가장 큰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새로운 요리 조합을 실험해보고 탁월함을 성취하고자 하는 제 욕구입니다. 저는 소믈리에인 베로니카 보넬리(Veronica Bonelli)의 도움을 받아, 탁월한 방식으로 풍미를 더해주는 크루그를 제 요리와 즐겨 페어링합니다.
어떤점 때문에 크루그를 사랑하시나요?
크루그 그랑 퀴베를 위한 레시피를 만들면 예상치 못한 조합을 자유롭게 실험하고 샴페인의 다양성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양파와 레몬 같은 간단한 재료로도 크루그 그랑 퀴베나 크루그 로제는 풍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죠. 저는 다양한 떼루아가 지닌 고유의 특성을 존중하고 토속적인 맛과 전통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선사하는 하우스의 방식을 높이 평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