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를 상징하는 공간

크루그 패밀리 하우스

크루그 패밀리 하우스는 1868년부터 랭스 코크베르가 5번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거 크루그 가문이 머물렀던 보금자리이자 2017년 완벽한 재단장을 거친 이곳의 지하에는 크루그 하우스의 유서 깊은 저장고와 리저브 와인 라이브러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저장고 마스터 줄리 카빌(Julie Cavil)이 매년 새로운 크루그 그랑 퀴베 에디션을 제작하기 위해 평가하는 와인의 개수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400병의 와인 벽(The Wall of 400 Wines)이라고 불리는 테이스팅 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분주한 작업 공간이자 환대를 경험할 수 있는 패밀리 하우스는 크루그 애호가와 크루그 하우스의 친구들이 미슐랭 스타 셰프 아르노 랄르멍(Arnaud Lallement)의 지휘하에 부엌에서 완성되는 음식과 샴페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크루그 로지

2023년, 크루그 하우스가 트레파이 마을에 자리한 포도원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로지(Lodge)를 설립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 복원 프로젝트는 건축 유산을 비롯한 샴페인 지역의 풍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한때 와인 재배자들이 도구를 보관하기도 하고, 때로는 휴식 공간으로 사용했던 소박한 건축물인 포도 재배자 쉼터는 이 지역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환대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 로지에 입장한 크루그 애호가들은 샴페인 포도원 한복판에서 크루그 하우스의 장인 정신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끌로

벽으로 둘러싸인 유서 깊은 두 곳의 포도원은 크루그 하우스에 있어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규모가 1.84헥타르에 불과한 메닐-쉬-로제 지역의 끌로 뒤 메닐은 순수한 샤르도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단 0.68헥타르 크기의 작은 끌로 담보네는 깊이감 있는 피노 누아로 유명한 암보네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물과 같은 떼루아로 사랑받는 자그마한 포도원은 파셀별로 다른 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크루그의 와인 제작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끌로 자세히 살펴보기

조셉 와이너리는 다음 세대로 전승할 것을 고려하여 크루그 하우스를 위해, 크루그 하우스가 설계한 공간입니다. 수년간의 계획을 통해 혁신적이 기술로 편안함과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전통을 존중하고 샴페인 생산뿐 아니라 환경에도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는 공간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조셉 와이너리는 에너지 및 수자원 소비를 최소화하고, 작업장 폐기물을 재사용 및 재활용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함으로써 건물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활동을 평가하는 HQE 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인증은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받은 것을 대지에 다시 되돌려 주고 지속 가능한 와인 제작을 추구하려는 크루그 하우스의 본질적인 욕망을 보여줍니다. 

서로 조화를 이루는 조셉 와이너리의 두 건물은 순수하고 현대적인 미학과 주변 마을 및 떼루아와 어우러지는 유기적인 라인으로 구성되어 시각적인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기존의 풍경과 조화롭게 배치된 이 공간은 풍부한 유산과 강력한 현대적 에너지를 한데 아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