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tonil

당신의 요리철학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규율과 감수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미식은 감정적인 직관과 지치지 않는 엄격함을 동시에 요구합니다. 탁월함은 끊임없는 노력 속에서 만들어지죠. 주방은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주변 세계에 마음을 열고, 우리가 딛고 선 땅의 역사와 생명에 귀 기울여야 하는 실험실과 같은 곳입니다. 결국 우리가 멕시코에서 요리하는 많은 것들은 수세기 동안 이어져 내려온 유산이니까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 아내인 알레 플로레스입니다. 함께 퀸토닐이라는 꿈을 시작했으며, 이 프로젝트를 위한 정신을 보여주었으니까요. 저를 굳건히 지지해 주고 균형을 맞춰 주죠. 저도 그녀에게 그런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아내는 용감하고, 자신감 넘치며, 지혜롭고 다정합니다. 이 모든 자질이 저희 사업과 가정 모두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죠.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유카탄에서 땅 속에서 돼지고기를 조리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람들, 햇빛이 스미는 정글, 뿌리 깊은 전통 같은 환경이었습니다. 킨토닐로 돌아왔을 때, 그 순간을 한 접시로 표현하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습니다. 영국 해안에서부터, 숲 속에서 버섯을 키우는 빗물까지, 저는 늘 열린 마음으로 감동을 받고, 그러한 경험들을 제 요리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요리와 음악 사이의 유사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음악과 요리는 모두 타임머신입니다. 현재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과거의 기억으로 이루어져 있죠. 가족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결혼식에서 춘 춤, 늦은 밤의 타코 노점, 할머니의 스튜처럼 저마다 감정을 담고 있죠. 저에게 몰레는 교향곡과도 같습니다. 수십 가지 재료가 각각의 역할과 리듬을 가지고, 숟가락이라는 지휘봉 아래 하나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커리어가 발전하면서 당신의 요리 방식은 어떻게 진화했나요?

미식을 향한 열정은 여전히 강렬하지만, 그에 대한 시각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요리가 개인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젊은 날의 야망은 인내와 섬세함으로 바뀌었죠. 멕시코에서 요리란 돌봄과 동행의 의미를 지니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환대입니다. 이제 셰프와 레스토랑의 역할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문화, 공동체,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루그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크루그는 와인 제작 및 숙성 방식 모두에서 기존의 틀을 깬 하우스로, 맛, 질감, 색, 향, 그리고 전반적인 감각에서 독보적인 테이스팅 경험을 선사합니다.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크루그의 태도에 깊은 존경을 보냅니다. 

크루그와 함께 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인가요?

무언가를 축하하고 싶을 때, 거실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혹은 제가 만든 페어링 메뉴와 곁들여 크루그를 즐깁니다. 크루그 샴페인은 그 자체로 다양성과 유연성을 지니며, 미식 여정의 핵심 요소가 되어 주죠.